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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해외이야기

2013년형 아우디 A3, 이렇게 들어온다면 기다리겠어요.

모처럼 포스팅을 위해 이미지를 검색하던 도중 2013 A3 에 관한 이미지가 떴다.

사실 현재 아내의 출퇴근용 차량이 A3인데, 매우 만족도가 높은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고 짱짱하고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그렇다고 GTI처럼 "나 잘 나가는 차예요" 광고는 않는 요란스럽지 않는 차. 생활 속에서도 작은 차체 덕에 주차도 쉽고 간편한, 그러면서도 해치백의 특성상 괜찮은 2열,괜찮은 트렁크 공간까지 겸비한, 차가운 도시의 자동차. 차도자. 음?

얼마 전, 야간에 주유를 위해 모처럼 몰고 나갔는데, 빠릿빠릿 슝슝 달리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그래.. 차는 역시 재밌어야 돼"하는 생각이 들었다.더불어 지난 달 독일의 도로에서 많은 수의 A3를 보면서, 뭔가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뭐랄까.. 본토의 오리지널 저먼도 인정하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연비다. 현재 리터당 10km인데, 소형차임에도 썩 좋은 수준은 아닌데, 출퇴근 차량임을 감안한다면, 치명적인 약점이라 할 수 있다.

각설하고 일단, 2013년형 A3의 모습을 살펴보자.


오 마이 갓. 

아우디의 패밀리룩은 싱글프레임을 넘어 전면 전체에 대해서 이뤄지나 보다.

A3, A4, A5, A6 모두 다 비슷하다. 차에 관심 없는 이들은 분명 그게 그거라고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다. 이런 식의 패밀리룩은 하위차종을 모는 이들에겐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상위차종을 모는 이들에겐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풀어서 얘기하면 A3를 모는 이들은 최대의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A3를 몰면서 느끼는 두번째 단점. 매우 빈약한 옵션.

엔트리카는 깡통이 용납된다는 건 이제 과거 수입차 시장의 이야기다. 이번에 3시리즈를 보라. 5시리즈만큼 빵빵하고, 사람들은 열광한다. 엔트리카라고 깡통으로 넣으면, 대중들도 그 차는 깡통 취급하고 안 사는 게 요새 시장 트렌트다.

 2013년형 A3에는 아우디 인포테인먼트인 MMI가 동일하게 장착된다.
(아우디코리아에 바란다. 제발 스티어링휠에도 꼭 버튼 달아달라. 생활 속에 가장 자주 사소하게 매번 느끼는 불편한 부분 1위다.)



여기에 여기저기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2.0TDI가 들어온다면 그야말로 베스트한 상황이다. 고유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우디의 장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년 초까지만 들어온다고 하면 신형 3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참고 인내할 수 있겠다. 그런데, 과연 (빨리) 들어올 수 있는 지는 모르겠다. 현재 아우디에서 가장 재미못보는 차량 중 하나일테니까. 이번 실패로 포기하지 말고 좀 보강해서 내놓으면 좋겠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