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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직접 본 자동차 사고 후기. 사고는 왜 일어날까?

자동차 사고는 언제 일어날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본 적이 있는데요, 우선 '운전자'와 '환경'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상식적인 운전자가 상식적인 환경을 만났을 때: 사고확율이 가장 낮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방어운전을 하고, 도로 컨디션이나 환경도 일정하고 예측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천재지변이 있지 않은 한 사고가 일어나기 힘들 겁니다.

2)상식적인 운전자가 비상식적인 환경을 만났을 때: 운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자면, 운전자는 정석대로 운전을 하는데, 폭설 속 눈길 혹은 빙판길을 맞딱뜨렸다던가, 혹은 주변에 음주운전이나 과속,칼치기를 하는 위험한 차량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이건 본인이 아무리 방어운전을 한다고 해도 도로 위의 모든 위험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운에 따른다라고 생각되는 경우입니다. 

3)비상식적인 운전자가 상식적인 환경을 만났을 때: 역시 운에 따라 다릅니다.
운전자가 심한 과속 및 난폭 혹은 음주 운전을 하는 등 비상식적인 운전을 할 때, 모두 사고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비상식적 운전자가 계속 비상식적 운전을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난폭과속운전자는 본인이 운전을 잘 해서 사고가 안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주변의 모든 차들이 예측가능한 안전한 상식적인 운전을 잘 하고 있기에 그런 걸 겁니다.

4)비상식적인 운전자가 비상식적인 환경을 만났을 때: 사고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앞서 얘기한 비상식적 운전자들이 일반적이지 않은 도로 상황을 만나면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거의 99%죠. 예컨대 난폭과속운전을 하는데, 도로 면이 보이지 않게 결빙되어 미끄러웠다던가 혹은 앞차량이 야간에 후미등을 끄고 달린다던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는다던가 하는 등의 돌출적이고 비상식적인 환경이 펼쳐질 때, 이는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주 우연히 만난 사고현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확대해 볼까요?


언뜻보면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으로 일어난 사고 같기도 하죠?
예컨대 화물차가 마지막 신호를 받고 6시방향에서 12시방향으로 직진하는데, 아반떼가 9시방향에서 나타나 추돌한 상황.

하지만 제가 목격한 진실은 이렇습니다.
사실 화물차와 아반떼 운전자는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차선을 달리던 화물차가 우회전을 해야했던 것인지, 2차선의 아반떼를 무시하고(아마 사각지대여서 못 본 것 같습니다.) 방향전환을 합니다.
접촉 순간 서로 브레이크를 밟았겠지만 자연스럽게 화물차가 아반떼를 타고 오르더군요.


아반떼 입장에서는 2번 상황일 것이고, 화물차입장에서는 3번 상황이겠죠.
화물차가 1차선에서 갑자기 우측으로 (그것도 교차로에서) 방향전환을 시도하는 비상식적인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일 겁니다. 혹은 2차선의 차가 좀 더 멀리 있었다면 비상식적인 시도였지만 사고는 운좋게 피해갈 수 있었겠죠.

비상식적인 상황 여러분도 맞딱뜨린 적 있으신가요? 그 때 여러분은 어떤 운전자였습니까?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