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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낭만적인 이름의 자동차? 알파'로메오 줄리엣'

디자인적으로 확실히 차별화되는 자동차 브랜드를 꼽으라면 역시 이탈리아의 알파로메오가 아닐까요?
알파로메오는 엠블럼부터 화려합니다. 최대한 단순화한 대다수의 자동차 엠블럼과는 달리 큰뱀 등 과거 이탈리아 밀라노를 형상화한 화려한 문양을 바탕으로 하고 있죠.

알파로메오 엠블럼



비단 엠블럼 뿐 아니라 알파로메오의 거의 모든 차량은 ‘알파로메오’임을 알 수 있는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라디에이터 그릴이 압권입니다. 기능을 강조하여 그릴이 전면부에 넓직하게 자리하고 있는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알파로메오는 전면 중앙에 날카롭게 위치해 있습니다. 마치 방패를 연상케 하는 역삼각형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았는데, 이러한 방패 디자인은 알파로메오를 상징하는 중요한 아이콘이자 전통이 되었습니다.

알파로메오 브레라



1920년대부터 레이싱카를 생산했던 알파 로메오는 역삼각형의 그릴 디자인과 함께 스포티한 성능 또한 브랜드의 무기로 삼았습니다. 현재 알파로메오는 이탈리아의 피아트 자동차 그룹 내에서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럭셔리 고성능 영역과 피아트의 대중 영역 사이에 위치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죠.


최근에 선보인 알파로메오의 신작 줄리에타는 역사적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1954년 첫선을 보인 이 소형자동차는 1965년까지 생산되었는데, 최초에는 쿠페 모델로 선보였습니다. 이후 컨버터블, 스테이시 웨건 등의 다양한 형태를 선보였는데, 고성능과 디자인을 담보하는 알파로메오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또한 작은 소형차이지만 실용성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줄리에타는 이탈리아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이러한 이유로 2010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55년만에 다시 선보인 3세대 줄리에타는 큰 관심을 끌었죠. 유럽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해치백 시장이지만 ‘해치백의 교과서’라 불리는 골프 등 독일산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바로 그 세그먼트에 ‘이탈리안 핫해치’로서 출사표를 던진 셈입니다.


독일에 럭셔리 스포티 세단으로 아우디 혹은 BMW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알파로메오가 있다고 할 정도로 이탈리안에게는 자부심이 높은 브랜드입니다. 물론 실제 핸들링이나 성능 등 운전의 재미 면에서도 독일산 애마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 받습니다. 특히 ‘관능적’이라 표현할 정도의 파격적인 알파로메오의 디자인은 치명적인 매력이라 할 수 있구요.

알파로메오 8C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낭만적인 이름 또한 가지고 있는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하루 빨리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