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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산악드라이빙 마지막편, 서스텐패스를 가다! 본문

여행/스위스

스위스 산악드라이빙 마지막편, 서스텐패스를 가다!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0.11.09 14:44
휴.. 드디어 사진을 고르고 골랐네요. 오늘은 스위스 산악드라이빙의 마지막 이야기, 서스텐패스입니다.
그림젤패스와 푸르카패스를 지나, 드디어 서스텐패스로 향하게 되는데요.
푸르카패스에서 서스텐패스로는 바로 길이 이어지지는 않고 일반 도로를 지나게 됩니다. 다른 지방으로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죠.  

일단 날씨는 안좋지만, 서스텐패스가 오픈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마을들도 보이고 엽서속에서만 보면 전형적인 스위스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구름에 가려있는 산이 보이는데요.
이제 차를 타고 저 산을 오를 겁니다. 정확히는 저 산을 끼고 돌아 넘어가는 서스펜패스를 타는 거죠.

줌으로 당겨보니, 구름에 가려있지만 웅장한 스위스산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단기가 올라가 있습니다. 아마 날씨가 안좋았다면, 서스텐패스을 타려는 차들의 통제를 위해 차단기가 내려가 있었을 겁니다.

점점 산을 오르고 있는데요. 사진을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산 중턱을 따라 길이 이어져 있답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운전자들도 보이구요.

10월초였음에도 눈이 쌓여 있습니다.  정상 부근은 거의 만년설일 겁니다.
지금쯤이면 새 눈이 내렸을지도 모르죠.

계속 끝없는 길을 따라 달리는데요.
아마 산 스케일이나 길이 안 와닿으실 겁니다.

그럴땐 줌을 당겨야죠.
산 중턱의 도로와 저멀리 차들도 보이시나요?

저번에도 소개했었죠? 구불구불한 와인딩코스다 보니, 오토바이 운전자들도 상당히 눈에 많이 띕니다.
거의 30%정도는 오토바이 운전자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자전거로 산을 오르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나이도 지긋하신 분들이었는데, 건강이 부럽습니다.

어느정도 중턱에 오른 사진입니다.
스위스의 산맥들을 대부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올라온 길도 보이네요.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또다시 줌 확대.
저 멀리 짧은 터널도 보입니다. 이제 대강의 스케일이 감이 오시죠?

좀 더 달리자, 정상의 만년설이 보다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출발할 땐 여름 날씨였고, 산맥에 들어서면서 가을이었지만, 여기서부턴 겨울입니다.

보이시죠? 반팔?
한겨울에 오픈에어링도 또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겨울에 오픈카 보면 욕하지 마세요.
요새 나오는 오픈카들은 겨울에도 실내는 안 춥습니다. 단, 달리고 있는 동안은 말이죠.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간단한 음료와 식사가 준비된 카페가 있었는데요,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왜냐고요?
너무 추워서!!!!!
차를 주차하는 그 순간부터, 살을 에이는 듯한 엄청나게 차가운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서스텐패스 정상에 선 E카브리올레.
날개를 펴고 곧 이륙합니다?
최근 발표된 E클래스 카브리올레의 신형컨셉카의 경우, 도어가 날개처럼 접히면서 실제로 양력이 발생해 뜰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미래 자가용자동차까지 생각하는 벤츠의 선구안과 기술력인 셈이죠.
....
라는 걸 믿으시는 분은 없겠죠? (죄송합니다. 요새 이런 사기 드립이 유행하는 거 같아서..ㅎㅎㅎ)

따뜻한 커피로 몸을 덥히고 나서 다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아.. 전방의 풍경이.. 정말 운전할 맛 나죠?

정상을 넘어가니, 흐릿했던 날씨가 맑아집니다.
눈이 볼 수 있는 한계의 끝까지 맑은 시야가 확보되더군요.
공기도 상쾌하고 기분도 최고였습니다.

반팔 보이시죠? 달리는 동안엔 안 춥습니다.
아.. 벤츠 E에서 유용했던 기능이 하나 있어서 소개해 드릴께요. 보통 전면에 히터를 틀면 건조한 공기, 히터냄새 때문에 멀미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벤츠 E 카브리올레에는 에어스카프 기능이 있는데요. 헤드레스트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송풍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온풍이 나와서 마치 따뜻한 스카프를 두르고 있는 듯한 효과를 내는데요.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음미하면서, 몸은 따뜻해지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 날이 완전히 개이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산맥들은 마치 거대한 벽을 연상케 하더군요.

이제 수많은 헤어핀도 작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바이크 운전자가 코너를 즐기고 있네요.

저도 마지막 헤어핀을 즐겨봅니다.

날씨도 좋아지고, 잠깐 쉬면서 한 컷 찍어봅니다.
풍경이 예술이니, 차의 디자인도 사는 것 같네요.

제가 마치 거대한 벽을 보는 것 같다던 산맥입니다.
정말 웅장하죠?

자, 이제 출발!

날씨가 완전히 풀렸네요.
뜨거우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하니,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한편으론 아쉬움도 듭니다. 3개의 패스를 도는 동안 날씨가 이렇게 좋았다면...

다시 거꾸로 돌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아무래도 정상부근은 계속 날씨가 안좋을 것 같습니다.
또 심한 고저차, 구불구불한 도로에 혹사당한 나머지 솔직히 다시 가볼 엄두도 쉽게 나지 않았구요.

일단 추억으로 남기고, 다음을 기약해야겠죠.
꼭 조만간 다시 돌아올 겁니다.

날씨도 좋고, 주변 경관도 예술입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정말 부러워집니다.

어쩜 이렇게 깨끗한 색을 낼 수 있을까요.
파란색이면 파란색, 초록색이면 초록색. 깨끗한 그 색깔 그대로입니다. 회색빛톤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가을이 머무르는 스위스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스위스 산악드라이빙 투어기를 마칩니다.<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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