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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국내이야기

120년 역사, 진짜 '르노'가 온다


1898년 루이 르노, 마르셀 르노, 페르낭 르노 삼형제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자동차 회사가 있다. '르노'라는 성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르노 자동차다. 우리나라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익숙하지만, 르노자동차는 무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이기도 하다.



우리가 말과 마차, 소달구지를 몰고 다닐 때부터 이미 이런 자동차를 타고 다닌 셈이다.  사진 속의 차는 1898년 생산된 르노의 첫번째 자동차 '르노타입 A'


르노 자동차는 1946년 르노 4CV를 시작으로, 르노 4, 르노 8 등 소형차를 개발.생산하며 프랑스 내 최대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다. 1972년에는 10년 이상 프랑스 소형차 1위를 차지한 '르노 5'를 시장에 선보였을 뿐 아니라, 1980년대 세계 최초의 MPV모델로 에스파스를 출시하는 등 혁신적인 상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를 만들어 냈다.

르노 5

르노 에스파스


1999년 르노자동차는 닛산자동차 지분의 36,8%를 취득하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맺는다. 2000년 9월에는 삼성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국내에서 르노삼성자동차로 첫발을 내딛였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큰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2017년 기준 멀티자동차브랜드 르노그룹은 134개 국가에서 3,8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판매할만큼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유럽 내에서는 전기자동차 판매 1위, 3년 연속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ZOE)를 선보이는 등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시도를  진행중이다.

 

2010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드지르(DEZIR)는 르노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첫번째 모델이다.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여 심플하고 감각적이며 따뜻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12년 출시한 4세대 클리오는 이 드지르 컨셉카에서 영감을 받아 생산된 모델이다.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이오랩(EOLAB)은 1리터로 100km를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컨셉트카다.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 경량화, Z.E. 및 하이브리드 기술 등 1L로 100 km를 주행하기 위한 르노의 다양한 첨단기술들이 접목되었다.

특히 주행 속도 상승시 차체 높이가 25mm하강하고, 액티브 프론트 스포일러, 리어플랩 등이 작동하는 등 능동형 효율 강화 기술을 이오랩을 통해 선보였는데, 최근 양산되는 럭셔리카와포츠카들에서 이와 같은 공기역학을 이용한 에너지효율 강화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심비오즈(SYMBIOZ)를 통해서는, 르노의 미래자동차에 대한 방향성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 심비오즈는 4도어 전기 자율주행 패밀리카로, 자동차를 단순히 운송수단에서 거주공간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글라스 루프를 통해 높은 천장의 거술을 형상화했고, 단열재를 적용한 플로어와 회전형 좌석으로 기존의 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무려 670마력의 최고출력과 500km의 주행가능 거리를 가졌다.

특히 2017년에는 컨셉트카에 그치지 않고 양산형에 거의 가까운 심비오즈 데모모델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기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


가장 최근인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이지고(EZ-GO)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의 미래를 보여준다.

개인 이동수단 개념이 아닌,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이동수단으로 공유경제의 또다른 모델을 제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인 셈. 운전자가 필요 없는 4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최적화된 모델이다.

최근 공개한 심비오즈와 이지고를 통해 본 르노의 미래차 전략은 단순히 자율주행과 전기차라는 기술을 넘어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미래 사회의 트렌드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르노자동차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될 모델은 '클리오'다. 1991년과 2006년 각각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을 뿐 아니라, 유럽 내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대수 1,400만대를 돌파한 르노의 베스트셀링카이기도 하다. 


클리오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르노 로장쥬(Losange) 엠블럼을 달고 출시하는 첫번째 모델로 국내 생산이 아닌 전량 수입하여 판매될 전망이다. (참고로, 아래의 르노 클리오 이미지의 경우 해외판매 모델로 국내 판매 제품과 상이할 수 있다.)

클리오 런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클리오 마이크로 사이트(https://clio.renault.co.kr)와 유튜브(https://youtu.be/8MKKeJ3zSb8), 페이스북(www.facebook.com/RenaultKO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