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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2018 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관람 후기

2018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지난 4월 5일부터 4일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기준 총상금 6억원 규모의 큰 대회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매년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는 등 상징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죠


올해가 11번째의 대회인만큼 우승자와 스타 선수들을 대거 배출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올해 역시 많은 스타 선수들이 출전했는데요. 사진은 역대 우승자들의 캐릭터가 대회장 로비를 장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시즌 통산 4승을 올리며 국내 최강자 자리에 오른 이정은6를 비롯하여,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최혜진, 8년만에 부르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베테랑 홍란 등 123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많은 준비를 한 대회임에도 천재지변은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4라운드 중 2,3라운드가 기상이변으로 취소되었는데, 4월 제주의 매서운 눈보라를 직접 맞아보니 황당함 그 자체였습니다.

제주의 기상이변 또한 어찌보면 대회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데, 이번엔 하늘의 장난이 좀 심했던 듯 싶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때는 다행히도 날씨가 언제 찌뿌렸냐는 듯 화창했습니다.

변덕도 이런 변덕이 없죠. 다행인 것은 4라운드 중 2라운드 이상이 진행되어 공식 대회 및 결과로 인정받게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덕분에 행사를 준비한 롯데렌터카측 임직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대회장 곳곳에 많은 준비를 한 것이 역력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대회 전기간 제주도에서 사용할 렌터카를 지급했다는 점인데요, 역시 주최가 대기업 렌터카 업체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죠.

대회장 곳곳에서도 롯데렌터카의 아이덴디티를 잘 살린 이벤트와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전시된 렌터카를 살펴보고, 신차장기렌터카의 견적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경품을 받아 갈 수 있었는데요. 자동차 관리 용품에서부터 키링,텀블러,다이슨 선풍기 등 다채로운 경품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경기를 참관하는 갤러리들 입장에서는 소소하지만 즐거운 이벤트인 셈입니다.

렌터카 뿐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롯데렌탈의 브랜드 '묘미'도 대회장 곳곳에 이벤트 부스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회원들에게 유모차 무료로 대여해주거나, 회원가입 즉시 스릭슨 골프공도 무료로 주는 등 갤러리들이 양손이 심심하지 않도록 많은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물론, 갤러리 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위한 성공률 높은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18번 홀에서 운영되는 '신차장 다이렉트 존'이었습니다. 18번홀 티샷을 지름 12미터의 신차장 다이렉트 존에 안착시키면 100만원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제공된다고요. 아무래도 홀인원보다는 성공률 높은 이벤트겠죠.

선수들 또한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잘 준비된 이번 대회의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계속되어야 하겠죠?

1라운드에서 66타로 선두에 선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와 김현수 선수에게 시선이 모아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아래 사진은 김현수 프로의 장쾌한 티샷.


1라운드에서 67타를 친 김지현 프로가 2라운드에선 68타, 총 9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우승자 이정은6는 2라운드에서 71타로 3위를 차지했구요.


6,7일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풍 때문에 36홀로 승부를 가렸지만, 36홀 이상 진행되면 KLPGA 규정상 공식 대회로 인정하는만큼 김지현 프로는 우승 상금 1억 2천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지현 선수의 시상식에도 롯데렌터카만의 이색 이벤트가 계속되었는데요. 롯데렌터카는 여타 렌터카 업체와는 달리 전기차 보급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때문인지 김지현 프로도 BMW의 i8 플로그인 하이브리드를 타고 시상대에 등장하였습니다.


제주 지역에만 2천대가 넘는 렌터카를 보유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롯데렌터카가 주최하는 KLPGA 2018 여자오픈은 이렇게 끝마쳤습니다.

'강풍과 눈보라'라는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롯데렌터카의 만반의 준비로, 선수와 갤러리 모두 충분히 만족하고 경기 내외로 즐길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11년의 전통이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롯데렌터카 KLPGA 여자오픈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져, 특색있고 국내 여자오픈을 대표할 수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