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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국내이야기

여정까지 만끽할 수 있는 제주 오픈카 투어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고 1시간 남짓 거리의 제주도.

멀지만 멀지않은, 가깝지만 가깝지 않은 곳. 이국적인 자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줄어서 나름 쾌적한 여행이 될 것 같았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은 제주에도 있었다.


제주 여행의 시작은 렌터카를 빌리는 것부터 시작된다.

어디서든 빌릴 수 있지만, 이번에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대기업 집단이면서, 국내 최대규모의 영업소라는 것.

즉, 렌트 가격은 좀 더 비쌀지 몰라도 차량 관리 상태나 차량 외 서비스가 탄탄하고 신뢰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도에는 수많은 관광지가 있다. 사실 제주에서는 그 많은 관광지 뿐 아니라, 이동하는 여정 자체도 여행이자 힐링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오픈카.

오픈카의 탁월한 개방감은 차를 타고 움직이는 내내 제주를 생생하게 느끼게 만들어준다.

이번에 대여한 것은 BMW 428컨버터블 가솔린 모델.


제주의 봄도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을 받아 푸르기보다는 약간 누런 빛깔의 하늘을 보였지만, 오픈탑의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롯데렌터카 제주하우스에 도착하니 한켠에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안내 부스가 있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대표적인 시즌 개막전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탑을 열고 일단 출발.

사실 오토하우스를 나서서 제주시내를 지날 때까지는 붐비는 서울 도심과 다를바 없이 복잡하기 때문에 고역이다.

제주 남쪽으로 향하는 1135번 국도로 들어서기 전까지는 그렇다.


제주의 여행은 목적지를 정해놓고 찾아 떠나는 것도 좋지만, 딱히 목적지 없는 것도 마음 이끄는 곳으로 향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이번 여행이 그랬다.

1135번 국도를 타고 가다, 마음에 드는 경치를 보고 무작정 차를 돌려  따라 가다 만난 어느 목장.

이름 모를 새의 지저귐.

서울과 다른 자연의향이 듬뿍 담긴 산들바람.

간간히 하지만 진하게 풍겨오는 풀과 나무 냄새.

살아있는 자연이 생생하게  오감으로 전해져 올 수 있는 것은 오픈카이기 때문이다. 


마음 닿는대로 향하다, 효리네 민박에서 잠시 소개되었던 제주 들불 축제장도 만날 수 있었다.


제주도 오픈카 드라이빙의 매력은 한적한 국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자연의 생생함, 날것 그대로가 장애물 없이 전해져 들어오는 것만으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뭐랄까 시각적인 부분만 표현하자면, 컴퓨터 모니터로 보던 영상이나 화면을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봤을 때의 시야가 확 트인 느낌.


제주도 드라이빙의 또다른 매력은 다양한 기후와 생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가 한라산을 중심으로 고저차가 심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인데, 벚꽃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어떤 곳은 벚꽃이 만개해서 이미 잎이 지고 푸른 나무만 남아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벚꽃이 지금 막 흐드러지게 활짝 피어 화려함을 자랑한다.

또 어떤 곳은 아직 피지 않은 몽우리가 잔뜩 봄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정석비행장 가는 길 유채꽃밭 또한 봄날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이번 일정에서 목적지를 정하고 간 처음이자 마지막 관광지이기도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배가 출출해질 무렵 가까운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관광식당보다도, 맛있지만 토속적이면서 덜 알려지고 지역주민 위주의 식당을 검색해봤다.

그래서 찾은 가시식당.

제주 토속의 몸국과 더불어 두루치기를 맛볼 수 있었다.

개인적인 평은 별 5개 만점에 4개는 줄 수 있겠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체크인한 숙소는 중문관광단지의 롯데 리조트.

롯데 특유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넓직한 객실의 크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객실 테라스에서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은 보너스.

어디선가 드라마 '올인'의 OST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휴식에 촛점을 맞춘만큼 이날 외부 일정은 여기서 마쳤지만, 쉬면서 리조트의 수영장과 사우나에서 몸을 풀었다.

이 역시 대형 리조트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