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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소형SUV 춘추전국시대, 르노삼성 QM3의 전략은?


국내 소형SUV시장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QM3, 트랙스, 티볼리의 삼파전에서  코나와 스토닉이 더해지면서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사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 년 전부터 전통적인 중형세단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제품개발계획이나 시장 전망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때마다 이런 얘기를 빼놓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중형세단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성장하는 시장으로 예측했던 시장 중 하나가 바로 소형SUV 시장입니다.

그런 면에서, 코나와 스토닉이 한발 늦은 감도 있는데요. 고급화와 경제성이란 핵심 전략으로 뒤늦게 굴러들어온 돌들에 맞서는 박힌 돌들의 전략도 볼만 합니다. QM3,트랙스,티볼리 등은 페이스리프트 혹은  추가 옵션을 통해 포텐셜을 키웠습니다. 오늘 소개할 차량은 르노 삼성의 QM3도 그중 하나죠.



QM3는 현대의 코나가 나오기 전까지, 디자인적으로 크게 어필했던 차량입니다. 특히 여성들이 많이 좋아했죠.

르노 삼성 QM3는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디자인에 크게 손대기 보다는 LED 조명을 잘 활용해 디테일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역ㄷ자형 LED전조등이나  깜빡이를 켜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다이나믹 턴시그널이 대표적인 변화입니다.

17인치 알로이휠도 세련된 맛을 더했습니다.


실내도 여타 경쟁차종에 비해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개 프랑스산 차들이 교과서적이지 않은 실내구성을 선보이는데요. QM3도 당연히 르노의 영향을 받은 셈입니다. QM3에서는 계기판의 디지털속도계 숫자 디자인이나, 서랍식 글로브박스,A필러의 창이 눈에 띄네요. 특히 서랍식 글로브 박스는 용량 자체도 커서 활용성이 뛰어납니다. 

QM3는 이전 모델에 비해 실내의 가죽품질, 알루미늄 페달 등 소재 개선에 힘썼습니다. 기존 모델로 경쟁 신차에 대응하는 가장 전통적인 전략입니다. 메이커 입장에서 수익성이 다소 줄더라도 옵션을 다양화.고급화해 상품성 키워 대응하는 것이죠.

단점으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2'를 들 수 있는데,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라디오를 들을 수 없는 등 소프트웨어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90마력 1.5리터 디젤엔진은 6단 듀얼클러치와 짝을 맞췄습니다.  

주행 퍼포먼스보다는 다분히 연비 중심의 세팅임을 알 수 있는데요. 덕분에 공인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17.3km입니다. 실제 주행을 해보면 '연비세팅'이 더욱 와닿는데요. 공인 연비는 공인 연비일 뿐, 실제 오너라면 지정체 구간만 계속되지 않는다면 ,리터당 20km쯤은 쉽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90마력의 엔진 출력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 타보면 일반적인 주행 큰 무리 없지만, 더딘 추월가속은 아쉬움을 남기죠. 또 디젤엔진 정숙성 또한  떨어지는 편입니다. 


소형 SUV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졌는데요. 시승을 마치고 보니, 소형SUV 시장의 수성을 위한 QM3의 전략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상품성 개선과 연비에 촛점 맞춘 QM3가 2018년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까요? 

여러분의 전망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