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오토앤모터

쉐보레 신형 크루즈, 팩트 체크를 해봤습니다. 본문

자동차/모델분석

쉐보레 신형 크루즈, 팩트 체크를 해봤습니다.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7.01.20 10:00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어제 쉐보레의 신형 크루즈 신차발표회 행사에 다녀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2017/01/19 - [자동차/국내이야기] - 쉐보레 크루즈 신차발표회, 가격이 없었다.


신형 크루즈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신차 발표회에서 본 크루즈에 대해 몇 가지 정리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쉐보레가 신차발표회에서 제시하는 크루즈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08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 115개국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카

> 9년만에 신형 글로벌 제품개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

> 차급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대폭 확장된 실내공간

> 고강도 경량 바디프레임

> 최신 가솔린 터보 엔진

>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 대거 탑재



자 우선, 파헤쳐 봅니다.

얼마나 커진 걸까요?

설리반 부사장은 중형 시장의 고객을 타겟으로 할만큼 커졌다고 얘기했는데, 솔직히 본 제 느낌은 그건 아닙니다. 높은 가격에 대한 명분을 쌓으려다 보니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요.

일단 신형 크루즈는 유럽 오펠이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는 1.5cm, 전장은 2.5cm 늘어났으며 뒷좌석 레그룸도 2.2cm 확장되었습니다.

1.5~2.5센티미터는 차량 제원에 있어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이기는 하나, 쉐보레의 설명대로 "중형차급에 필적하는 실내 거주성 확보"와는 다소가 거리가 있어 보이죠. 실제 2열의 느낌은 조만간 시승을 통해 체크해보도록 하고요.



신형 크루즈는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110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여성 성인 2명의 몸무게를 덜어낸 셈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여 차체 강성을 27% 증가시켰습니다.

개인적인 시승 경험을 떠올려보면 크루즈의 장점은 탄탄한 차체를 기반으로 한 승차감,주행안정감 등인데, 아마 더 좋아졌을 듯 싶네요.


신형 크루즈에는 다운 사이징이 대세인 만큼 1.4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이 탑재되었는데요. 과거 '준중형은 1.6리터 중형은 2리터'와 같은 공식이 무색해 집니다. 이와 같은 추세면 조만간 준중형에 1리터 엔진도 볼 수 있겠죠?

1.4리터 터보 엔진은 3세대 6단 변속기와 궁합을 맞추고 있구요. 연비를 위해 전 트림에 스탑&스타트(정차시 시동꺼짐)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크루즈는 연비는  13.5km/L로 아반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쉐보레의 차종들이 실연비가 좋았던 경험을 떠올려 보면, 어쩌면 연비 면에서 메리트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연비도 시승 때 체크해 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할 것은 사양입니다.

신형 크루즈에는 차선이탈경고 시스테,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급제동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프리미엄 안전 사양이 대폭 적용되었습니다. 보통 쉐보레의 차들이 경쟁차에 비해 옵션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는데, 쉐보레 크루즈부터는 좀 달리 봐도 될 거 같습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더불어 USB포트, 앞좌석 3단 열선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휠, 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차 발표회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8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디스플레이인데요. 예전 크루즈를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전용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며,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인데요.

전트림에 신형 1.4터보 엔진과 3세대 6단 변속기가 적용되었다고는 하나, 제일 저렴한 LS트림이 1,890만원입니다.  가장 상위의 트림인 LTZ 디럭스의 경우 2,478만원이고요. 

쉐보레 측의 말대로 차량 크기와 풍부해진 옵션이 중형 세단을 넘본다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격 또한 그렇다는 느낌이 드는 건 저만 그런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