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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금호타이어 크루젠HP 장기테스트를 마치며.

패밀리맨 오토앤모터 2016.12.06 21:04

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올 한해 금호타이어의 협찬으로 SUV용 고급타이어 모델 중 하나인 크루젠HP를 장기 테스트해볼 수 있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지난 2016년 동안의 체험 기간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타이어의 중요성과 타이어 전문점의 장점은?

타이어는 승차감과 퍼포먼스 발휘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소모품입니다.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타이어를 구입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운전 스타일에 맞는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단순하게 겨울철 스노우타이어의 효용 가치만큼이나, 타이어 선택에 따라 스포츠 성능의 극대화 혹은 정숙성의 극대화를 노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 타이어 회사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면, 생각 외로 타이어 브랜드마다 일반운행 목적과 성능 그리고 가격에 따라 다양한 타이어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타이어는 주기적으로 점검해 줄 필요가 있는 소모품임을 감안한다면, 일반 정비센터보다는 타이어 전문점에서 구입에서 부터 사후 관리까지 받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죠. 물론 경제적으로 여건만 된다면 말이죠.

이러한 필요와 수요에 따라 타이어 전문점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가지고 타이어 회사들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고, 금호타이어 역시 '타이어프로'라는 브랜드를 단 타이어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타이어프로를 통해 올 한해 처음 관리를 받아 봤는데, 두가지 점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첫번째는 신속성이고, 두번째는 전문성입니다.  아마 수입차 공식서비스센터에 가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일단 예약이 1~2주 밀려 있는 것은 기본이고, 서비스센터에 가도 약속된 시간부터 작업이 시작되지 않습니다. 간단한 작업도 최소 1시간반 이상 걸리죠.

타이어 교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소 2시간 이상은 걸리기 마련이고, 가격도 공식서비스센터라 비쌉니다. 

그런데, 타이어프로는 약속된 시간에 20분 정도면 교체가 되더군요. 휠 얼라이먼트나 휠 밸런스 작업 시간까지 포함해도 30분을 넘지 않았습니다. 전문성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작업 속도나 모습, 설명해주는 내용만 들어봐도 '타이어'만큼은 타이어전문점 손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서비스는 그렇다치고 중요한 것은 타이어 성능이겠죠.


2.금호타이어에서의 크루젠HP91는?

금호타이어 측에서 테스트를 제안받았을 때, 제 앞에 놓여진 선택지는 두 가지였습니다.

SUV용 프리미엄급 타이어 중 스포츠 퍼포먼스를 살린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  혹은 승차감과 정숙성을 살린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였죠.

그리고 제가 선택한 것은 스포츠 퍼포먼스용의 크루젠HP였습니다.

크루젠 프리미엄의 성능표

크루젠 HP91의 성능표


금호타이어에서 제공한 성능표에 따르면, 제가 고민한 두 모델간 성능 차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올 한해 실제 타보니, 성능표 대로 핸들링,빗길제동력,고속주행안정성만큼은 흠 잡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그 동안의 사용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빗길제동력만큼은 이전의 수입타이어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 쓰던 타이어는 피렐리 피제로였는데, 가격은 두배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능이 두배로 높은 건 아니더군요. 가성비 분명 있습니다.

  

 

3.실제 사용에서의 체험기

성능표의 자체적으로 만점을 준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고속 주행에서 크루젠 HP91은 안정적인 주행감각을 선보여줬습니다. 노면의 질에 따라 민감하게 통통 튀지도 않고, 노면의 정보도 비교적 정확히 전달해 주네요. 코너링이나 차선변경, 급가속,급브레이킹에서도 제 운전 능력 내에서는 큰 아쉬움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빗길 주행능력입니다. 일정 속도 이상으로 빗길을 달리게 되면, 순간적으로 타이어가 도로에 고인 물 위로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일어 납니다. 미끄러지는 시간과 미끄러짐이 네 바퀴에 미치는 양에 따라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HP91의 경우 이 한계치가 꽤나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피렐리 피제로로 운행한 경험을 토대로 이 정도 빗길에, 이 속도라면 좀 위험할 것이다, 순간 차가 균형을 잃을 수도 있다 예측되는 구간에서 무난하게 주파하는 경험이 몇번이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역시 소음입니다. 특히 고속 주행시 마찰소음이 꽤나 올라와 차의 정숙성을 해쳤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숙성과 승차감을 살린 크루젠 프리미엄 모델이 궁금하긴 한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요약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수입 타이어의 품질에 대해 막연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이..국산은 그래도 (품질이) 좀 안되지...'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금호타이어 제공으로 크루젠HP91을 경험하면서 이 같은 색안경은 확실히 벗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성능 상으로도 뒤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절반 밖에 하지 않으니, 이제는 '굳이 수입 타이어를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타이어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관리에 대한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타이어 교체를 앞두고 있는 수입차 오너분들은, 국산 타이어도 꼭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가격은 확실히 저렴하고, 성능은 '어라?' 싶으실 테니까요. 특히 가성비를 따지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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