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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들

부자의 그릇


부자의 그릇

기승전결의 소설 형식을 빌린 이 책은 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지루했던 기, 궁금증을 유발했던 승, 폭풍같이 읽어나갔던 전, 감동이지만 조금은 식상했던 아니 어쩌면 일본 드라마같은 결이었다.

특히 평범한 은행원이 창업을 하면서 벌어지는 광경들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는 나로서는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돈을 다루던 은행원인 주인공은 여러 이유로 창업을 결심하고, 창업 이후 좋은 사람과 기회들이 주어진 덕분에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공의 궤도에 오른다. 하지만, 욕심과 그릇에 맞지 않는 돈에 휘둘린 나머지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모든 것을 잃고 도산하고 만다. 

길거리에서 만난 알 수 없는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얘기를 차근차근 풀어내는데, 중간 중간 노인은 돈의 성질이나 교훈을 주인공에게 전해준다.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거나,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는 뻔한 이야기에서부터 돈에 소유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문부호를 달게 하는 이야기까지...은행원의 성공과 실패 스토리에 맞춰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시간 이내로 짧고 즐겁게 빠져볼 수 있었던 경제 소설이었다. 독서를 통해 주인공의 성공과 실패를 간접 경험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